설립 배경

본디 미술을 좋아해 유치원 시절부터 반에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대표적인 친구로 손꼽혔습니다.
초등학교를 다니던 시절엔 생명공학자, 변호사, 요리사 등 다양한 장래희망을 거쳐 다시 미술 분야로 돌아왔습니다.
중학교 때 처음 본 웹툰을 기점으로 애니메이션과와 디자인과 사이에서 갈등하다가,
끝내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 진학했습니다.

고등학교 3학년, 공부가 하기 싫어 심심풀이로 마음에 드는 글자체를 그대로 노트에 전사해보았습니다. 그 때 처음으로 글꼴 한 글자 안의 설계와 규칙과 고심을 느꼈습니다. 시간 때우기에 지나지 않는 이 활동을 기반으로, 대학교에 입학 한 후 타이포그래피 동아리 한글꼴 연구회에 입단했습니다.

설립 이념

저는 빵을 좋아합니다. 인스타그램에서 한 글꼴 디자이너가 '폰트 디자이너에게 스스로 만든 글꼴은 무기'라고 적은 글을 보고 타입 디자이너는 빵집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직접 제작한 글꼴 가짓수가 늘어날수록, 빵집에서 마련해둔 메뉴 종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.
저는 관념 속 은유된 빵집의 사장으로써, 앞으로도 저마다의 풍미를 띠는 글꼴을 계속 구워내며, 저만의 빵집을 확장하고 싶습니다.

권순형

KWON
SOON
HYUNG
權純亨

기본정보

자격증